술집/서울 술집

노량진 술집 이쉐프 + 쇼신 + 건어물달인맥주

고기굽는사람 2023. 4. 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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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노량진에 술 한잔 하러 갔습니다. 여기에 오래 사신 지인 덕분에 새로운 곳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이쉐프입니다.

허름하고 잘 보이지 않는 2층건물에 있는데요. 상당히 반전매력이었습니다.

여기는 혼자 와서 먹기도 좋고 점심이나 저녁 아무 때나 와서 식사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오리지널 함박스테이크(8,900원)를 시켰습니다.

함박스테이크가 일단 너무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고메 스테이크 이런 것 보다 훨씬 맛있군요. 양도 상당히 많아서 다른 함박스테이크 1.5배 사이즈는 되는 것 같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네요. 밑에 있는 파스타면도 소스와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노량진 치고는 가격은 있지만 다른 곳에서 먹으려면 1만 2천 원 정도는 줘야 될 것 같습니다.

 

2차로는 쇼신을 갔습니다.

여기는 예전에 밖에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이곳도 상당히 반전이네요. 정말 감동한 곳이라서 이제부터 노량진 2차는 이곳으로 고정할 생각입니다.

우선 기본 안주부터 다르네요. 왼쪽은 두부였는데요 간장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생맥주가 3,500원인 것도 말이 안 되고 하이볼도 너무 잘 배합되고 잘 섞여서 맛있었습니다 .

첫 안주에는 꼬치를 4개 이상시켜야 하지만 모든 꼬치 메뉴가 3천 원 이하입니다. 말이 안 되는 가격이라고 생각하네요. 꼬치당 거의 2천 원 중반 수준입니다.

이곳에서 인기가 많은 명란마요(9천 원)입니다. 얘도 말이 안 되는 게 정말 저렴하네요. 그리고 명란이 짭짤해서 따듯해도 맛있고 식어도 맛있습니다. 얘도 미친 안주였습니다. 이런 곳을 왜 지금 발견했는지 후회가 될 정도네요.

 

3차는 건어물달인 맥주입니다.

쥐포 문어다리 아귀포 한치 김 등등 세트가 1만 5천 원밖에 안 하네요. 이렇게 다양한 구성의 건어물들을 한자리에 볼 수 있다니 엄청나군요. 마른안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곳은 정말 추천입니다. 가성비가 정말 대단합니다.

 

앞서 소개한 3집 전부 저는 추천드립니다. 특히 쇼신은 정말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