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서울

공항버스 6100 이용하기 :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상봉역

고기굽는사람 2023. 6. 1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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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6100번 공항버스 비추천합니다. 하지만 수락산~마들역 쪽에서 사시면 한 번쯤 고려해 볼 만 교통수단인 것 같습니다. 노원역살면 서울역 가서 공철직통열차 타는 게 낫고요. 태릉입구, 상봉, 중랑 사시면 6호선이나 경의중앙 타시고 공덕에서 공항철도 타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한국도심공항 calt에서 운영하는 공항리무진 같습니다만 예약 시스템이 처참합니다. 일단은 집에서 타고 공항가실 때는 예약이 아닙니다. 티머니 go 까시거나 calt.co.kr 방문하셔도 예약이 불가능합니다. 그냥 교통카드 찍고 타시면 됩니다. 마지막 출발지인 수락산터미널에서 타셔도 자리는 남아있지만 못 타실 리스크를 아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반면에 공항에서 출발하실 때는 무조건 예약을 해야 하는 합니다. 티머니 go에서 당연히 예약불가능이고 공항에서 버스승차권 발매기를 이용하거나 매표소에서 표를 사셔야 합니다.

현장발권 누르시고 찾으시면 됩니다. 출발지에는 상봉역이 있었는데 도착지에는 상봉역이 없군요.

저도 당황했었는데 출발노선과 도착노선이 다릅니다. 그래서 공항에서 상봉역을 갈 때는 망우역 혹은 중화역에서 내려야 합니다.

인천공항 1 터미널 기준 버스정류장입니다. 입국장은 1층이기 때문에 1층에 있는 버스정류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3층 출국장에서 이용하시면 2 터미널 찍고 휴게 하다가 다시 돌아오기 때문에 시간이 한참 걸립니다. 7A 쪽에서 탈 수 있기 때문에 7번 게이트로 나오시는 게 빠릅니다.

혹시라도 공항버스 막차를 놓치신 분들을 위해서 인천공항 - 서울 심야버스 안내문도 첨부합니다. 늦게 오거나 지연되는 경우 상당히 유용할 것 같습니다.

7A-2에 6100번 버스가 들어옵니다. 배차간격은 30분 단위라 나쁘진 않습니다.

버스는 상당히 편하고 기사님이 출발하시기 전에 인사도 해주시고 친절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쾌적하진 않았습니다. 왜냐면 이런 버스는 옆자리 승객 잘못 걸리면 고생이거든요. 유난히 이상하게도 이 날 옆자리 승객이 꽝이 걸렸네요. 수도권 제1 순환고속도로 김포 IC~의정부 IC로 다니는 것 같습니다. 이 구간은 상당히 빨라서 인천공항 1 터미널에서 수락산 터미널까지 80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서울구간은 퇴근시간이 맞물리고 정류장마다 캐리어를 내려주셔서 더디었습니다. 결국 노원역에 내려서 7호선을 타고 집에 왔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수락산역에서 그냥 내릴 걸 그랬나 싶네요. 편하게 오긴 합니다. 그리고 캐리어가 무겁고 귀찮으시면 공항버스 타는 선택은 나쁘지 않습니다. 아니면 수락산역에 사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1만 3천 원 아끼고 몸 고생하면서 전철을 앞으로 애용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