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아사히 생맥주 캔인 슈퍼드라이가 5월 1일 한국에서 판매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많은 맥주 애호가들이 출시 전부터 굉장히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딱히 기대가 되진 않았는데 일본 여행에 대해 향수를 가지고 있는 제 친구의 경우 엄청 기대를 하더라고요. 편의점에서 일하는 친구의 썰을 들어보자면 분명히 편의점에 재고는 들어왔지만 판매하라는 지시가 없었다고 하네요. 제2의 허니버터칩 사태가 되려나 싶었는데 세븐일레븐 2트만에 손에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재고가 딱 2캔이라서 울며 겨자 먹기로 구매를 했습니다. 특히 편의점에서는 4캔에 1만 2천 원 행사를 하고 있는데 4캔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1캔 가격이 무려 4,500원이나 하기 때문에 상당히 부담되었습니다.
어쨌든 날씨도 좋고 오랜만에 밖에서 노상을 깠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맥주캔은 관리가 까다롭습니다. 4에서 6도에서 6시간 동안 냉장보관을 해야 맛있다는 겁니다. 제가 이 때 먹었던 맥주는 유난히도 거품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일단 캔맥주 까는 방식도 신기하기도 했고 거품이 이렇게 일어난다는 것도 상당히 센세이셔날 했습니다. 하지만 맥주 온도 탓인지 라거보다는 에일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 돈 주고 이거 먹는 것은 약간 가성비 측면에서는 떨어진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술을 소량으로드시거나 분위기 내실 때는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날 밖에서 마시고 다음 날 혹시나 해서 또 세븐일레븐을 들렸었는데요. 서울 외곽에 있는 세븐일레븐이라서 그런지 이번에는 쌓여있네요. 그래서 다행히 4캔 1만 2천 원에 구매가 가능하였습니다. 전 날에 미지근하게 먹은 기억이 뼈아파서 이번에는 집 냉장고에 장시간 보관했습니다.
340ml 밖에 안되기 때문에 사이즈로는 작은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330ml 캔보다는 미묘하게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단순한 10ml 차이가 아니라 거품 나오는 거까지 생각해서 그런지 실제로 캔 크기도 훨씬 큽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맥주 거품은 올라옵니다. 하지만 이 거품이 올라올 때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 시각적으로도 훨씬 맛있어보이고 일반적인 캔에 비해서 개방부가 넓어서 그런지 입구 주변에 쇠맛이 덜 납니다.
그리고 얼마 남았는지 눈으로 확인 가능하다는 것도 상당한 장점이죠. 아사히의 특징인 엔젤링까지 제대로 보이는 모습입니다. 전 날에 미지근하게 먹었을 때는 조금 실망했는데요 시원하게 먹으니까 엄청 맛있습니다. 다음에는 냉동칸에 잠깐 보관해서 더 시원하게 먹어볼 예정입니다.
저도 맥주 상당히 좋아하는데요. 일단 캔맥주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는 재미와 감성 그리고 맛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보이면 계속 구매할 생각은 있는데요. 가격은 살짝 부담되고 다른 맥주와 4캔 1만 원 묶음으로 섞이느냐 마느냐가 큰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만 4캔 1만 2천 원으로 계속 고정이 된다면 굳이 살 것 같지는 않고 그래도 가끔은 먹을 것 같은 정도의 약간 애매한 7점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상 아사히 생맥주캔 슈퍼 드라이의 시음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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