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서울 카페

한남 고메이 494 그리고 크레이프 카페

고기굽는사람 2023. 2. 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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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 팬케이크 오리지널 스토리를 갔다가 이어서 다녀왔습니다. 나인원 한남이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비싼 아파트라고 지인이 얘기해 주어서 같이 구경하러 갔네요.

아파트 앞에는 고메이 494 갤러리아라는 상가가 있습니다.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브랜드이긴 한가 봅니다. 고메이 납득이 안되네요. 구르메 494아닌가요. 프랑스 단어를 영어식으로 읽다니 킹 받는군요.

어쨌거나 아파트라기보다는 고급맨션 같은 느낌이긴 했습니다. 위치마다 가격이 상당히 다르다네요. 부자들은 어떤 삶을 사는지 잠시 구경하러 갑시다.

블루보틀도 있고 푸드코트도 있고 고급 레스토랑도 있고 별게 다 있네요. 생각보다 레스토랑이 엄청 비싸지는 않아서 우리 같은 서민들도 가끔 기분 낼 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룸은 어떤 분들이 이용하는 걸까요 궁금해서 찍어보았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은 관계로 내부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그냥 이것저것 별거 다 있습니다.

 

마트도 있길래 찍어보았습니다. 술종류도 상당히 많아서 좋더라고요.

여기만 물코너입니다. 정말 여기만큼 종류가 많은 마트는 처음이네요. 물만 봐도 대충 어떤 느낌의 마트인지 감이 잡히시나요.

역시 이런 곳을 오면 식재료가 다양해서 좋습니다. 외국음식 해 먹기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슨 파스타 종류도 후덜덜 하군요.

야채들도 상태가 너무 좋아서 역시나 역시 했습니다.

영지버섯이랑 상황버섯 같은 것도 있더군요. 20만 원이었습니다. 같이 간 지인이 이거 어떻게 먹냐고 물어봤는데 어차피 이거 선물로 못 받을 거라서 먹을 일 없다고는 했습니다. 언젠간 먹게 되겠죠? 잠깐 찾아봤는데 차로 달여서 먹는답니다. 생으로도 먹고 보고 싶네요 무슨 맛일지.

어쨌든 고메이 494 잘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엄청 큰 규모는 아니고 대부분 식당이라 엄청나게 구경할 건 없네요. 1시간 구경하면 끝날 것 같습니다.

푸드코트로 표시가 되어있긴 하네요.

 

여기를 구경하고는 조금 멀리 있는 한남 더힐이랑 가까이 있는 크레이트 커피를 갔습니다.

카페가 넓고 사람도 적은 편이고 분위기 있고 조용하고 한적해서 좋았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밖에서도 먹을 수 있나 봅니다. 도심 카페에서 그래도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카페를 들어가면 지층이랑 2층을 동시에 갈 수 있습니다. 건물이 경사면에 지어져서 그런지 독특하군요.

와인은 왜 있는지 이해는 안 되었지만 블랙의 모던한 내부입니다.

저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셨고 지인은 애플티를 먹었습니다. 딱히 뭐 맛있거나 맛없지도 않은 평범한 커피 맛이었습니다.

집 가는 길에 한남 더힐도 찍어보았네요. 이렇게 한남에서 재밌는 한때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