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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 혜원사거리 빵집 : 마마브레드

고기굽는사람 2023. 4. 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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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 혜원사거리 근처에 있는 빵집인 마마브레드입니다. 산책하면서 걷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나쁘지 않아서 올립니다.

이 주변에는 주택이 많은데 빵집은 거의 없어요. 아마 빵 좋아하시는 여성분들이시면 가깝기도 하고 괜찮아서 자주 올 것 같습니다.

한적한 주택가에 있는 빵집 카페입니다. 마마브레드의 식빵 캐릭터가 귀엽네요.

들어가면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상당히 깔끔합니다. 저희가 10시 반 즈음왔는데 빵이 아직 진열이 안되어있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점심 즈음에 오면 종류가 더 많습니다. 오픈을 조금 더 빨리하면 좋겠지만 자영업을 하시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막 들어왔을 때는 모카빵이 따끈따끈하게 나왔습니다. 막 나온 따끈한 빵을 먹으니까 기분이 좋네요. 아직은 크루아상과 초코칩 스콘, 모카빵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종류별로 하나씩 집어왔어요. 모카빵이 5천원 크루아상이 3천3백 원, 초코칩 스콘이 3천 원이었습니다.

오픈 이벤트로 1만 5천 원 이상 구매 시 아메리카노 증정 서비스가 있습니다. 덕분에 아이스아메리카노 하나 얻어왔습니다. 따뜻한 것이든 아이스 중에 하나 선택이 가능하더라고요. 같이 간 지인이 커피를 잘 마시지 않아서 혼자 차지하게 되었네요. 가끔 이런 경우가 있어서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죠.

매장 내의 자리는 크지 않습니다. 밖을 볼 수 있는 바 형태의 테이블 2개가 전부이고요 의자는 4개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주민들이 많을 것 같기 때문에 여기서 먹거나 마시는 경우는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인테리어가 잘되어있고 깨끗합니다. 뷰는 그냥 동네뷰이네요.

모카빵은 나누어 먹고 크루아상과 초코칩 스콘은 1개씩 먹었습니다.

이벤트로 받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입니다. 그냥 구매 시 3천5백 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따듯한 아메리카노는 3천 원이네요. 커피 맛은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조금 시고 쓰네요. 빵은 맛있게 먹었지만 커피는 따로 구매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크루아상은 겉에 꿀이 발라져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니다만 달달해서 목 막히지 않는 것은 좋네요. 겉은 층층이 잘 나뉘어있어서 바삭했고 속은 쫀득한 식감이었습니다.

모카빵은 일단 구운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따듯해서 좋습니다. 걸어오는 동안 식을지 알았는데 집에 와서도 여전히 따듯해서 좋았습니다. 겉 부분의 비스킷 반죽 부분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속은 건포도도 있고 부드러운 식감이 괜찮네요.

초코칩 스콘은 살짝 실망을 하긴 했습니다. 저는 돌처럼 딱딱한 스콘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건 스콘이라기보다는 브라우니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을 더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호불호의 문제 일 것 같습니다.

 

제빵에 전문적으로 계속 종사하셨던 분은 아닌 것 같고 최근에 배우시고 창업을 하신 걸로 보입니다. 맛이 특출나진 않지만 기본에 충실한 빵들이 좋았습니다. 딱히 재료 아끼시거나 편법 부리시는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음에 빵이 많이 나왔을 때 한번 더 방문해지고 싶어지는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