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서울

숨은 벚꽃 명소 : 서울 중랑천 장안벚꽃안길 + 장미벚꽃길

고기굽는사람 2023. 4. 1. 17:05
반응형

벚꽃이 절정이네요. 이번 주말은 벚꽃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얼마 전에 중랑천을 다녀왔는데요. 사람도 다른 곳에 비하면 많지 않고 이쁘게 피어있고 집 근처에서도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하천이기 때문에 역과 가깝지는 않아서 버스를 이용하거나 하는 게 조금은 단점이네요. 저는 면목역 쪽으로 들어왔습니다. 중랑천 자체는 엄청나게 거대한 규모이기도 하고 여러 지자체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모든 곳에 벚꽃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중랑구에서 관리하는 중랑천제방 장미벚꽃길은 장미 시즌때는 장미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중랑구는 벚꽃길은 자전거가 출입되지 않는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대신에 경고 플래카드가 너무 많아서 사진 찍기는 불편했습니다. 게다가 중간에 무슨 공사가 있는지 길이 전면통제되어서 돌아가는 불상사가 생겼네요. 아마 벚꽃 예측을 제대로 못한 지자체의 실수로 보입니다.

물론 꽃자체는 이쁘게 피었네요.

중랑구 쪽의 모습입니다. 아까 이야기 했든이 카드가 걸려있는 게 조금 단점이네요. 저 철제 프레임에는 장미 꽃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필이면 가는 날에 중랑구에서 페인트 칠을 하고 있어서 동대문구로 갈 수밖에 없었네요. 우회로도 없이 산책길을 막는군요.

겸재교를 통해서 장안벚꽃안길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나저나 중랑천은 한강 지류인데도 한강보다 수질이 좋지는 않은 것 같네요.

다리하나만 지나가면 다른 구입니다. 안타깝지만 막 엄청 이쁜 스폿은 없습니다. 그냥 벚꽃은 잘 피어있습니다. 사람이 진짜 명소들에 비해서 적은 것도 엄청난 장점이고요.

장안벚꽃안길 쪽에서는 벚꽃과 엄청나게 가까운 곳이 있어서 바로 옆에서 찍었습니다.

운 좋게 이런 새 사진을 찍을 수 있었네요. 저도 여러 벚꽃명소를 다녀보긴 했습니다만. 탑티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중간 포지션의 벚꽃명소입니다.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라고는 절대 말하지 못하겠는데  서울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정도에 사시면 가깝기도 하니까 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이 적은 게 제일 큰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