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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곡 민물매운탕·어탕칼국수 하남 상산곡

고기굽는사람 2023. 4. 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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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에 있는 민물매운탕 맛집을 소개합니다. 하남시 상산곡에 위치하고 있는 산곡 잡고기 민물매운탕·어탕칼국수 전문점입니다.

남한산과 검단산 사이에 중부고속도로 근처 국도 부근에 있습니다. 그냥 오실 수는 없고 차는 꼭 있어야 할 것 같네요. 근처 주민들이 단골처럼 드나드는 집인 것 같습니다.

가게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식당느낌이네요. 저희는 메기 + 잡고기 3인분(4만 5천 원)에 수제비 2인분 추가하였습니다.

기본 반찬이 상당히 많이 나오네요. 매운탕 반찬치고는 투머치한 게 조금 단점 같은데 동치미 국물을 유별나게 맛있었습니다. 셀프로 리필이 되니 드시고 싶으신 만큼 드시면 됩니다.

세숫대야 같은 전골 냄비에 매운탕이 크게 나옵니다. 미나리와 팽이버섯의 양이 엄청 많습니다. 미나리 덕분에 국물이 상당히 시원한 느낌입니다. 국물이 정말 맛있어서 한 숟갈 뜨자마자 소주를 시키고 싶은 그런 국물이었습니다.

잡고기입니다. 비늘까지 제대로 정리가 안되어서 조금 아쉽네요. 하긴 잡고기 정리하는 건 힘들죠.

 

저는 민물고기를 제대로 발라서 못 먹기 때문에 대충 바르고 넘기다가 목에 가시가 걸렸네요. 아직까지는 내공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갑자기 매운탕 PTSD가 왔기 때문에 잡고기는 굳이 포함시켜서 안 시키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에 비하면 메기랑 밥이 상당히 맛있습니다. 수제비를 괜히 추가한 느낌이었고요. 추가해도 1개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밥이 정말 맛있어서 매운탕이랑 잘 어울렸습니다. 공깃밥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네요.

 

수제비 괜히 많이 추가해서 국물만 전분기가 가득해진 것 같군요. 다음에 멀어서 올 일은 없겠다만 이렇게 밥이 맛있는 줄 알았으면 밥이랑 메기랑 국물이랑 해서 계속 먹을 걸 그랬나 싶네요.

메기도 살이 오동통하고 정말 맛있습니다만 1마리 정도만 들어가 있는 건지 금방 사라지네요. 그래서 잡고기를 시켜야 하는 것 같기도 하군요.

 

어쨌든 하남 상산곡의 맛집 산곡 민물매운탕 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