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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1터미널 일반구역 한식 : 소문

고기굽는사람 2023. 6. 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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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1 터미널 일반구역에 있는 한식 음식점 [소문]입니다. 면세구역에 있는 식당이 아니라 3층 출국장 근처 4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3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에 있는 음식점 정보는 인천공항 홈페이지에 확인할 수 있으며 일반구역의 경우 대부분 4층 혹은 지하 1층에 음식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출국하는 것이 아니라 배웅해 주러 왔기 때문에 일반구역에서 같이 식사를 하였습니다. 요즘은 짐을 부치는 시간이 짧아져서 여유롭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전부 한식메뉴인데 오른쪽 3개는 일식입니다. 밑에는 고등어구이가 추가된 세트메뉴입니다. 불고기비빔밥+고등어구이를 시킬 때 가장 할인폭인 많네요. 1만 6천 원은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고 오후 4시 반쯤 방문했기 때문에 단품메뉴를 시키기로 하였습니다.

캐리어는 입구 쪽에 맡길 수 있어서 쾌적하게 이용가능합니다. 푸드코트와는 다르게 주문과 수령을 테이블에 앉아서 하는 점이 편하네요. 물론 바쁠 때는 서빙 로봇이 음식을 대신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출국장 카운터의 뷰는 공항 음식점에서밖에 느끼지 못하니까 특별한 것 같습니다.

함흥식 물냉면(9천 8백 원)입니다. 1만 원과 200원 차이지만 심리상 차이는 크네요. 공항 음식점의 반찬은 다 같이 떼어오시는지 대부분 비슷하고 다 맛있는 편입니다. 외국에 나가도 한식은 거의 있지만 냉면이 있는 곳은 없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먹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음식입니다. 식초와 겨자는 개인적으로 주시는지 알았는데 나중에 옆자리 손님이 뺏으로 오시더라고요. 아쉬운 부분이었네요.
국물 맛만 잠깐 보았는데 기성품 냉면 국물 맛이었습니다.

해물순두부(9천 8백 원)입니다. 고추기름이 칼칼하니 맛있어서 조금 더 들어가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밥도 알맞게 잘 나왔고 전체적으로 평균 이상이라 느끼면서 먹었습니다 해물은 바지락 몇 개와 새우 1개 정도 있었는데 딱히 부족하거나 그런 느낌은 아니고 해물 향을 적당히 잘 첨가시켜 주었습니다. 순두부와 계란 그리고 밥과 국물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다만 해물순두부 국물 역시 인스탄트와 MSG의 느낌이 많이 나더라고요. 맛없는 것보다는 이게 낫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높은 평가를 주기에는 애매하네요. 5점 만점에 3점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다음에 또 인천공항에서 먹을 일이 생길지는 모르겠는데 다음에는 다른 곳에서 먹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