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서울 술집

강남역 분위기 술집 : 왕스펍

고기굽는사람 2023. 6. 2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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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에 분위기 있는 술집인 왕스펍입니다.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있는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가까운 편입니다. 이곳은 수제맥주와 수제음식 그리고 다양한 주류를 즐길 수 있는 펍입니다. 맥주가 기본이지만 양주의 종류도 엄청 많네요. 그래서인지 하이볼의 종류도 많습니다. 칵테일이랑 와인도 있네요.

외관도 그렇고 실내의 분위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외국인들도 많기 때문에 약간 유럽에 있는 펍에 온 느낌마저 듭니다.

실내는 상당히 넓고 자리도 꽤 있습니다. 단체로 오시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분위기가 좋고 2명이서 와도 조용히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조용한 편입니다. 분위기 자체가 부어라 마셔라가 아닌 술 본연의 맛과 안주를 즐길 수 있는 곳 같네요. 안주가 상당히 많은데 거의 양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퀘사디아와 백립, 수비드 학센마저 있네요. 독특하고 특별한 메뉴들이 많습니다.

하이네켄 350ml(8천 원)입니다. 4잔을 시킬 시 1잔 당 7천 원으로 할인이 되기 때문에 4잔을 시켜서 친구들끼리 나누어 마셨습니다. 관리는 잘되어있고 이런 곳에서 외국 맥주를 마시니까 정말 유럽 여행을 온 기분이 살짝 드네요. 특히 옆자리에 앉은 많은 외국인들이 더욱 그렇게 느끼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술에 취해서 부랴부랴먹고 사진 찍느라 잘 찍지는 못하였네요. 왼쪽의 마르게리타 피자는 1만 7천 원이었고 오른쪽의 프렌치프라이는 9천9백 원이었습니다. 음식들의 수준도 꽤 높습니다. 프렌치프라이는 양이 많고 맛있게 잘 튀겨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느낌까지는 아닌 별 4개짜리 감자튀김이네요. 오히려 피자 쪽이 맛이 있었습니다. 마르게리타 피자의 양이 꽤 있었고 일단은 바질도 들어가고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피자를 시키면 대부분의 술집들이 냉동피자 대충 데워서 주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확실히 수제 같습니다. 피맥은 정말 환상적이었네요.

하이네켄을 마신 이후에는 테라 500ml(4천 5백 원)을 마셨습니다. 이렇게 따지니 엄청나게 비싼 것도 아닌 것 같군요. 여자들끼리오거나 아니면 커플로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자들끼리 오기에는 투머치해서 살짝 부담스러운 느낌이 있었네요. 양식이라 그런지 분위기에 압도당하는지 술이 많이 들어가진 않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