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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 술집 : 501 다트펍 + 가무포차

고기굽는사람 2023. 7. 2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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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에서 2차로 갈만한 술집 소개시켜드립니다. 501 다트펍입니다. 

다트펍이라서 다트를 던지는 게 메인이긴합니다. 피닉스 다트 기기 2대가 매장 가운데에 있습니다. 다트만 던지시러 오시는 분들도 있고 사장님도 다트를 던지시는 것 같습니다. 하우스 다트도 관리가 조금 허술하고 매장이 넓진 않아서 다트 던지기에는 조금 불편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주변에선 다트 던지는 곳이 없기 때문에 혹시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오셔서 다트 체험해보시면서 맥주 한잔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트를 던지지 않더라도 조용하고 펍같고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커플들이나 남여사친끼리도 많이들 오시는 것 같습니다.

펍답게 다양한 메뉴가 있네요. 안주는 저렴하긴 하지만 따로 요리를 하시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희는 나쵸(8천 원)을 시켰는데 과자가 많이 부스러져있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양은 꽤 있었고 치즈도 뜨겁게 해서 맛있게 주셨네요. 카스는 5천 원이고 맛은 좋았습니다.

다음으로는 가무포차를 갔습니다. 이 일대는 12시가 지나면 노상을 가게 쪽으로 집어 넣는 룰이 있는 것 같은데 그나마 가무포차가 바깥 쪽으로 뺄 수 있게 해주셔서 여기서 먹기로 하였습니다. 역시 여름에는 시원한 에어컨도 좋지만 노상도 좋은 것 같습니다.

장사는 젊은 남성사장님 혼자하시는 것 같은데 요리도 하시고 서빙도 다 혼자하시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가게는 쿵푸팬더가 계속 상영이 되고 있고 살짝 중국 느낌이었는데 메뉴는 완전 다르네요. 이미 배도 부르고 그래서 과일품은 황도(1만 4천 원)을 시키기로 하였습니다. 소주와 맥주는 5천 원인데 생맥주는 4천 5백원을 받으셔서 그나마 다행이었네요. 1인 매장이라 사람이 많으면 음식이 늦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여기는 기본 안주가 토스트와 계란 후라이인데 오랜만에 딸기쨈에 토스트를 먹으니까 엄청 맛있네요. 계란후라이도 좋았습니다. 맥주와 정말 잘 어울리는 안주였네요. 기본 안주 정말 칭찬합니다.

맥주도 맛있었고 과일품은 황도는 메뉴가 메뉴인지라 평범하긴했는데 바나나와 키위 그리고 방울 토마토까지 넣어주시니깐 좋네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상 상봉 근처의 술집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