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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맛집/서울 저녁맛집 24

종로3가 갈매기살 : 미갈매기

요즘 종로 3가에서 익선동 들어가는 골목에 갈매기살 파는 노포집들이 상당히 흥하고 있습니다. 저번에는 광주집 다녀왔는데 사진을 못 찍고 이번엔 미갈매기 다녀왔습니다. 이 주변에 갈매기살집이 10개 정도 있는데 2개 다녀본 결과 광주집이나 미갈매기나 가격이나 맛이나 거기서 거기이고 굽는 방식마저 똑같은 거 보니 여기 골목에는 어디서 먹어도 다 비슷할 것 같습니다. 다만 종삼육은 혼자 1만 9천 원 받는 것 같고 비인기집에서 1만 5천 원 받는 곳도 있고 주력 메뉴도 조금씩 다른 것 같네요. 이곳이 종로 갈매기골목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골목느낌에 노포집 갬성이 어우러져 굉장히 분위기는 있습니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늘어서 글로벌해졌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여름이라 덥긴 덥네요. 저는 더위를 별로 안 ..

서울 중랑구 망우동 박서방 춘천닭갈비

저는 원래 경기 동부지역 사람이라 춘천 닭갈비를 상당히 많이 먹어봤습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 사람들이랑 닭갈비를 같이 먹으면 평가가 왜 이렇게 박하냐고 들을 때도 많습니다. 유가네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저의 닭갈비 평가가 짜다는 것을 생각해 주시고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구리남양주로 나왔기 때문에 동창 친구들 만나면 아주 가끔 곱창이나 닭갈비가 땡길 때가 있습니다. 이 날도 어느 친구가 갑자기 닭갈비를 땡겨했고 상봉 근처에서 급하게 철판 닭갈비를 찾는데 여기밖에 나오는 곳이 없더군요. 나름 평도 괜찮고 나쁘지 않아 보여서 방문을 하였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다산점도 한번 가본 적이 있었네요. 여기 말고 구리에도 2개 지점이 있습니다. 친구도 구리에서 한번 가보았나 봅니다. 구리남양주..

논현 일본가정식 맛집 : 나베나루에서 밀푀유나베

논현역 6번 출구에 위치한 일식 맛집 나베나루입니다. 힘숨찐 일식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저도 외관만 보고 딱히 맛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저는 일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주 먹는데 역시 일식은 홍대 아니면 강남입니다. 괜히 강남에서 살아남은 게 아니구나 싶은 그런 곳이었네요. 저는 저녁에 방문하였는데요. 아무래도 일식가정식이라 그런지 대부분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덕분에 조용히 술 마실 수 있어서 좋았네요. 어쨌든 돈부리와 우동과 소바 등도 있고 가격도 착한 편이라 점심에도 오기 좋을 것 같습니다. 직장 근처였다면 자주 올 것 같은 그런 느낌의 맛집입니다. 손님이 빠졌을 때 찍었습니다. 나름 깔끔하고 테이블이나 의자가 안락하였는데 일식집이라는 느낌의 인테리어는 아니라서 ..

강남 마라탕 : 라공방 강남역점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있는 마라탕집 라공방 강남역점입니다. 남자들끼리는 사실 절대 오지 않는 곳인데요. 가끔 중식 좋아하고 고량주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네요. 마라탕도 나름 국물이 있고 얼큰하기 때문에 해장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마라탕붐이 끝나가기도 하고 주변에 별로 없어서 오랜만에 먹는 마라탕이네요. 분위기는 좋고 가게가 깔끔한 편입니다. 재료도 많고 야채도 신선해서 놀랐네요. 물론 저는 마라탕을 좋아하진 않기 때문에 제가 하는 평가는 의미가 없습니다. 누가 먹자고 끌고 오지 않으면 앞으로도 먹을 생각은 없기 때문에 아마 마지막 마라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라탕은 100g당 2,300원입니다. 마라탕 재료는 많이 담아도 야채가 가볍기 때문에 생각보다 g수가 많이 나가진 않습니다. 조금 아쉬운건 ..

강남역 알찜 : 알부자

강남역에 있는 알찜 맛집 알부자입니다. 저는 강남에서 일하시는 분에게 소개를 받아서 왔는데 알요리점이라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특이하네요. 호불호가 그렇게 타지는 않는 메뉴이기 때문에 오기로 하였습니다. 토요일 오후 6시에 모임인데 웨이팅이 좀 있다고 해서 미리 예약을 걸어놓고 왔습니다. 웨이팅까지는 없었는데 단체 손님의 경우 같이 앉으시기 위해서 예약은 꼭 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전화로 예약하고 왔다고 하니까 무려 4층으로 보내줍니다. 장사가 잘 되나 보네요. 이 건물에 1,2,4층은 알부자입니다. 알부자의 메뉴는 간편하게 알전골과 알찜으로 2가지로 나뉘어져있습니다. 물론 알찜이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알찜을 시키고 저희도 알찜을 시켰습니다. 소는 2인이고 중은 3인이고 대는 4인입니다. ..

상봉 돈엔소 : 주먹고기 껍데기

이번에 소개해드릴 맛집은 상봉 돈엔소입니다. 저는 이번이 2번째 방문인데 가끔 생각나서 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주먹고기라는 것 자체라 생소할 수 있는데 먹기에 따라서는 삼겹살보다 맛있고 일단 비계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먹고기는 생고기인데 두 용어다 부위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게마다 부위가 상이할 수 있어서 맛도 천차만별로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들어가기 전까지 맛을 모르는 복불복 느낌이 있긴 하죠. 하지만 모양은 주먹처럼 생겼죠. 여기는 딱히 주먹처럼 생기지 않아서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맛 자체만 보면 여타 주먹고기 집에 비해서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게다가 180g당 12,900원이라는 것이 갓성비이고 구웠을 때 많이 줄지 않기 때문에 삼겹살 2..

상봉 교진 종로 닭한마리

상봉역 3번 출구 근처에 있는 교진 종로 닭한마리입니다.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에요. 일요일에는 문을 닫기 때문에 계속 방문하지 못하다가 드디어 한번 가보게 되었습니다. 술집거리에 있는 느낌이 아니라 대로변 골목길 주택가에 숨겨져있어서 잘 찾아오셔야 합니다. 눈에 잘 안 띌 수 도 있어요. 밤늦게 오시면 웨이팅이 조금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식당의 특색은 일단 친절입니다. 보통 친절을 강점이라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여기는 유난히도 친절하셔서 기억에 많이 남네요. 메뉴입니다. 닭볶음탕과 닭한마리 2개 메뉴이지만 닭볶음탕을 시키시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닭한마리 단일 메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닭볶음탕은 조리가 다 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주문하고 나오는데 2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인원수대로..

상봉 김가네 압구정 찌개촌 돼지김치찌개 솔직후기

상봉역 4번 출구를 나오면 압구정 명태찜, 탕, 찌개촌이 있습니다. 가격도 1인 8천 원대라 저렴한 것 같고 점심 때나 저녁때 손님들도 꽤 많더라고요. 주로 4,50대 손님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냄새도 좋아서 뭔가 가보고 싶은 마음이 많이 생기던 와중에 술 마시다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24시라고 써있고 요즘 지켜지지 않은 곳이 많은 데 여기는 24시가 맞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새벽 12시 반 정도에 방문하여 1시 반까지 있었는데 계속 운영하시는 것 같습니다. 동태탕과 알탕이 제일 잘 나가는 메뉴 같습니다. 저희는 안주로 먹기 위해서 통양푼돼지김치찌개 2인분(1만 6천 원)을 시켰습니다. 사리 종류도 많기 때문에 부족하실 것 같으면 미리 시키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라면사리(1천 원)를 하나 시켰..

신논현 삼겹살 맛집 : 농장사람들

신논현에 있는 가성비 삼겹살 맛집 농장사람들입니다. 이 집은 간단히 설명하면 힘숨찐입니다. 대로에 떡하니 있지만 간판이 너무 촌스러워서 맛집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곳입니다. 제 친구 중에 입맛이 상당히 까다로운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많이 먹는 집은 항상 맛집이더라고요. 이 집은 정말 그런 곳이었습니다. 일단 꽤 쾌적하고 넓고 웨이팅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냉삼겹 7천5백 원이라는 게 상당히 마음에 끌리네요. 메뉴입니다. 소고기도 맛있다는 평이 있는데요. 저는 빈부이기 때문에 돼지를 시키겠습니다. 일단은 삼겹살 2인분 먼저 시켰습니다. 삼겹살 150g에 1만 3천 원 양은 다소 부족하지만 딱 적정인 것 같습니다. 삼겹살 2인분(300g)입니다. 한덩이 크게 해서 주셨네요. 국내산 생삼겹이 맞는지 꽤..

경복궁 서촌 체부동 잔치집 : 들깨칼국수 김치전

인왕산 등산을 마치고 나니 뭔가 파전에 막걸리를 하고 싶더라고요. 경복궁 근처에서 전을 검색하니 체부동 잔치집이 나왔습니다. 유명한 집인지 몰랐는데 맛집 리스트에도 있고 별관도 있고 돼지갈비집도 있고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그래도 이왕 왔으니 본점을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저희는 금요일 6시 15분 정도에 방문하였는데 거의 꽉 차있어서 겨우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지하도 있는 것 같고 자리는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전형적인 전집입니다. 가격은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막걸리도 종류가 엄청나게 많고 전이나 두부김치, 수제비, 칼국수가 있습니다. 저희는 일단 가장 유명한 들깨칼국수(7천 5백 원)와 김치전(8천 원)과 광화문 막걸리(4천 원)를 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게가 경사져 기울져있어서 앉기가 상..